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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이상목 소장 '뿌리산업 첨단화 추진의 핵심 ‘ACE’ '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9-07 16:04:01 view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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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 제품의 제품 경쟁력 근간을 형성하는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뿌리산업은 위험하고(Dangerous) 더럽고(Dirty) 어려운(Difficult) 이른바 3D 업종으로 인식돼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되고 있었다.

이상목 소장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산업을 자동화되고, 깨끗하고, 편안한 산업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수인력 양성·공급을 통한 인력수급 선순환 구조 마련, 공정혁신 지원 및 산업 기술 확립·고도화, 기업 수익성 제고 등의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기업 수익성 제고하는 ACE 정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뿌리산업 지원 정책의 중심은 ACE 정책이다. ACE는 산업 종사자들이 뿌리기업을 기피하지 않도록 3D 업종이라는 인식을 개선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이 소장은 “ACE 정책은 기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시행되는 정책”이라면서 “기업의 수익성이 향상돼야 우수한 인재들이 뿌리산업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에 들어선 이후 뿌리기업은 대기업의 CR(Cost Reduction, 원가절감) 요구를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익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뿌리기업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도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현재 뿌리기업의 임금 수준은 대기업의 60%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뿌리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뿌리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못 찾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됐다.

이 소장은 “뿌리기업에서 인재들이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작업환경 및 복지체제를 개선하는 등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면서 “ACE 정책은 우수 인력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기업의 장기적인 수익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ACE 정책은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첫 번째는 공정의 자동화·첨단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이다.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수익 고도화를 위해 기존 제조·생산시스템에 IT 요소기술들과 센서 및 액추에이터 기반 전주기 공정 제어 기술 등을 적용시키고 있다.

두 번째 방향은 청정 사업 추진이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오폐수처리시설, 폐열 회수시스템, 대기환경 정비시설 등 공동활용 환경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김포 거물대리 주물기업 대기환경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화평법 및 화관법에 대한 뿌리기업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해물질 배출시설 구축 확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저감 기술 개발 지원 ▲에너지 효율화 방안 제시 등을 통해 뿌리산업 청정화를 추진 중이다.

마지막은 세 번째 정책은 뿌리기업 맞춤형 기술 개발 및 이전사업이다. ▲국내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 첨단제품에 적용 가능한 고생산성 기술 ▲초정밀 생산제조 공정·장비기술 등을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소장은 “앞으로 이들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들을 기술은행(NTB, National Tech Bank)을 거쳐 다수의 뿌리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뿌리산업 지식기반 ‘컨트롤 타워’될 것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해 인재키우미, 산업지키미, 경제이끄미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인재키우미 사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인 뿌리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신규인력, 재직자부터 평생현역 인력,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산업지키미 사업은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 및 전문 클러스터 조성 ▲뿌리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뿌리기업 명가, 발전유공자,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 ▲뿌리산업 주간개최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이끄미 사업은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뿌리기업이 국가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 ▲자동화·첨단화 ▲수요기업과의 기술협력 ▲에너지 솔루션 제공 등이 추진 중이다.


이 소장은 “뿌리산업인들이 쉽게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 동향 및 애로기술 해결 사례, 뿌리산업 및 관련 산업의 글로벌 시장 및 기술 동향 정보 등을 담은 온라인 뿌리저널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뿌리산업 지식기반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산업일보 http://www.kidd.co.kr/news/186824>